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홍준표 대구시장, 누가 설친다고 했나보죠?<br> <br>홍 시장, 오늘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만나서, 당에 "듣보잡이 설친다"고 지적했는데요. <br> <br>듣보잡 아시죠? '듣보 보도 못한 사람'이라는 뜻인데 실명을 밝히진 않았습니다. 대신 힌트는 줬습니다. <br><br>[홍준표 / 대구시장 (오늘)] <br>"듣보잡들이 너무 설쳐요. 대통령 믿고 초선이나 원외 애들이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 잡고 설치는 바람에 당이 지금 위계질서 다 깨지고 개판이 되고 있어요."<br><br>Q. 대통령 믿고 설친 초선, 원외를 부른 거네요. 그들이 중진 군기를 잡았다? <br><br>일단 듣보잡이 군기 잡은 중진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지난 1월 전당대회 당시 출마하려다가 친윤계 초선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려 압박했고 결국 불출마했죠.<br><br>Q. 기억 납니다. 그럼 그 때 연판장 받으러 간 초선들을 듣보잡이라고 비판한 거군요.<br> <br>맞습니다. 당시 박성민, 정동만, 박대수 의원 등이 찾아갔었는데, 비판이 커지자 이들 사과하기도 했었습니다. <br><br>Q. 그러면 듣보잡 원외는 누구죠?<br> <br>최근 홍 시장을 비판한 이 사람으로 추정되고요. <br><br>[장예찬 /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(지난 2일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<br>"그분들이 잘못한 게 없어서 지금 저희가 사면을 하겠다는 건 아니거든요. 개인적인 반응이나 자기 감정, 자존심을 내세운 것에 당이 끌려갈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."<br> <br>이 사람도 포함되는 것 같다는 게 여당 내 분석입니다. <br><br>[홍준표 / 대구시장 (오늘)] <br>"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얼마나많은 듣보잡들이 나서서 조리돌림 했습니까 성상납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홍글씨를 써가지고 딱지붙이고."<br> <br>[유상범/국민의힘 의원 (지난해 7월)]<br>"(이준석 대표가) 기소가 되면 징계를 다시 해야 되고 수사 결과에서 '성상납이 있었다' 인정되면 어쩔 거야?" <br><br>Q. 다 추정은 가능하네요. 친윤계에요. 대통령은 비판 안 했습니까?<br> <br>김기현 대표는 비판했는데 또, 대통령은 칭찬했습니다. <br><br>[홍준표 / 대구시장 (오늘)]<br>"이준석이 신당 만들면 김기현 대표는 먹잇감 됩니다. 김기현 대표는 이준석 못 당합니다."<br> <br>[홍준표 / 대구시장 (오늘)]<br>"대통령은 술수는 모르는 사람. 옳다고 생각한 걸 쳐다보고 살아온 사람이에요. 그걸 이용해먹는 세력들이 문제가 크다."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친명이 올린 글이에요? 총선 위기감.<br> <br>민주당 의원들이 가입한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요. <br> <br>거기에 친명계 박홍근 의원이 총선에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입니다. <br><br>"인요한 혁신위는 겉모습이라도 고치는 척 한다" "여당은 김포 편입, 공매도 등 정책을 계속 던질 수 있다" "여당은 공천 물갈이도 가능하다"고요. <br><br>Q. 여당발 변화에 위기를 느끼는 거 같아요. <br><br>그렇죠 해법은 친명과 비명이 달랐는데요. <br><br>이 글을 올린 친명 박 의원은 "민주당은 하나로 단결하는 방법밖에 없다"고 했는데요.<br><br>비명계 해법은 이렇습니다. <br><br>[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 <br>"이재명 당대표가 먼저 험지 출마를 결단을 해야 되고, 이재명 당대표 주변에 친명 인사들 (험지 출마) 결단하는 것이 바른 방향이겠죠."<br><br>Q.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네요. 주식을 했다가 혼쭐 났어요.<br> <br>네 어제 국회 예결위에서 주식 문자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죠.<br><br>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힌, 문자부터 보실까요. <br><br>Q. 주식을 팔았다는 것 같죠.<br> <br>네. 주식 종목과 함께 매도 수량과 금액이 적혀있는데요. <br> <br>신 장관은 "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을 보내달라"고 답을 합니다. <br><br>Q. 어제처럼 이라는 건, 전날에도 주식 거래 했다는 거네요. 공매도 영향이 컸던 날이죠.<br> <br>네, 공매도 금지 첫날 주식이 올랐다, 다음날 떨어지며 롤러코스터를 탔는데요. <br><br>주가가 큰 폭으로 뛰자 신 장관이 주식을 팔았고, 다음 날 떨어질 기미가 보이자 한 번 또 판거죠.<br> <br>민주당, 장소도 시기도 문제라며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<br>"국회 예결위 상황에 나와서 이런 문자를 주고받았다면 윤석열 대통령, 이런 국방부 장관을 잘라야 되는 거 아닙니까?"<br><br>[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<br>"개미투자자들은 졸속 공매도 금지로 인한 시장 혼란에 전전긍긍했고 윤 정부 장관은 주식거래에 빠져서 국민을 우롱했습니다."<br><br>Q. 상임위에서 코인 거래했던 김남국 의원도 떠오르고요.<br> <br>신 장관은 회의 중간에 거래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[신원식 국방부 장관 (어제,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)]<br>"예결위 시작하기 전에, 여러 군데서 온 공식적인 문자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마침 그게(문자) 있길래 '액수가 얼만지 보내주세요'라는 뜻의 문자를 보냈습니다.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."<br><br>하지만 예산 심사하는 회의장에서 주식거래 문자 주고 받거나 보는 것도 적절하지 않죠. <br> <br>국회에서 딴짓하다 카메라 포착되는 일이 많은데요. <br> <br>취재진의 카메라도 국민의 눈입니다. (국민의눈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박정빈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여서희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박정재 <br>Video Source Support: 편파디쟌, 리오네자막,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